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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이야기's/건강칼럼

이석증 원인과 증상은 무엇일까요?

by 체질이야기 2017. 3. 20.

 

 

심한 어지러움과 구토 증상을 경험하여 이비인후과에 가서 이석증 진단을 받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귀에서 돌이 떨어졌다’라는 설명을 들으시고요. 제 자리에 붙어있어야 하는 아주 작은 돌이 제 위치를 잃어버리고, 자세에 따라 흔들리면서 심한 어지럼과 오심, 구토, 두통 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돌이 제 자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머리를 흔들기도 하고요, 잘 때 한쪽으로 누워서 주무시기도 하시죠.
돌이 알아서 제 자리로 들어가도록 하는 치료입니다. 한방 치료도 흩어져 있는 돌들이 제 위치를 제대로 찾아가도록 합니다.
어떻게 돌이 제 위치를 찾아갈 수 있을까요?

우리 몸은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음식 섭취와 배설, 적정한 몸의 움직임이 유지되면 모든 기능이 알아서 작동하게 되지요. 상처가 났을 때도 어지간한 것은 몸 스스로 치유합니다.
이석도 같습니다. 내 몸의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으면 돌은 계속 제 자리에 있습니다. 하지만 몸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으면,  이석이 제 자리에 있는 항상성을 잃어버려서 빠져나오게 됩니다.

 

 

‘위하수’라는 질환 들어보셨지요? 위하수는胃下垂. 위 근육 탄력이 떨어지면서 위가 축 늘어진 것입니다. 정상적으로 있어야할 위치보다 아래쪽에 위가 위치하는데요. 위하수 치료는 한방으로 아주 잘 됩니다. 치료 원리는 동일합니다. 위가 제 크기를 유지하도록, 항상성을 회복하도록 몸의 불균형, 체질의 불균형을 잡아주면 됩니다. 그러면 위는 다시 본래 제 크기로 자연스럽게 돌아갑니다.

이석도 마찬가지입니다. 귀로 가는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건강 불균형, 체질 불균형을 돌봐야 합니다. 동의보감에는‘이석증’이라는 병명은 없지만,‘현훈眩暈’이라고 해서 어지럼을 기록해 놓았습니다.

어지럼은
1.  신腎의 기운이 약해지거나
2.  여름에 날씨가 더워서 열熱이 오르거나
3.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4.  몸에 습담濕痰이 많아서 머리로 혈액순환이 잘 안되거나
할 때 온다고 보는데요. 이석증도 이런 원인으로 발생한다고 보면 됩니다.

 

 

 

 

이석증은 어떤 이유로 머리로 원활한 혈액순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고, 맥이 막혀있어서 어지럼,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체질개선을 하면서 몸이 좋아지면 이석증 증상이 사라집니다.


이석증을 가지는 분들은
 - 신장腎臟 기운의 저하로 안구건조, 입술 건조, 피부 건조, 탈모 등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계셔서 이미 화병이 진행된 경우도 많아 불면, 가슴 답답함, 가슴 두근거림, 위염, 식도염을 가지고 계신 분도 많습니다.
 - 몸에 쌓인 습담濕痰의 영향으로 만성 소화불량을 겪는 분도 많이 보게 됩니다.

이석증이 발생하면 바로 이비인후과 치료를 받으시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비인후과 치료를 몇 달 받다가 안 되서 한의원에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약을 복용하시면서 체질개선을 하게 되는데요.
 - 현재 몸의 불균형을 알아내어, 불균형을 근본적으로 치료합니다.
 - 신장의 기운을 북돋습니다.
 - 신경 화를 풀어냅니다.
 -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몸에 습담이 쌓이지 않도록, 막힌 부분이 없도록 뚫어냅니다.

치료는 초기에 하는 것이 치료 속도가 가장 빠르니, 이석증 진단을 받으셨다면 초기부터 양방치료와 한방치료를 병행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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