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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이야기's/건강칼럼

풍한서습조화 (風寒暑濕燥火)

by 체질이야기 2017. 5. 26.

풍한서습조화 (風寒暑濕燥火)

한의학에서는 風寒暑濕燥火 라고 하여 六氣 (六陰)가 있다. 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병을 치료하는 방법이 되기도 하는 六氣는 만물의 생성과 성장과 죽음을 모두 관장한다고 볼 수 있다. 

風은 바람이요 바람은 공기 밀도의 차로 인해 생겨나는 것으로 상대적 흐름에 따라 세기와 양이 결정이 된다. 흐름이 존재하여야 인간의 피는 순환하게 되고 숨을 쉬며 살아가게 되는데 과도한 밀도차이로 인해 거센 풍을 일으키게 되면 기운이 솟구치게 되는 일명 기를 맞는다는 中風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고로 적절한 기와 혈의 움직임은 중요한데 정체 이후 생겨나는 과도한 풍을 막기 위해 기혈 순환을 조화롭게 하는 것이 건강 유지에 하나인 것이다. 

寒暑은 차가움과 뜨거움이며 차가움과 뜨거움의 상대적 차이로 인해 風이 발생될 수도 있는데 결국 움직임을 보이는 풍과는 달리 정체감과 유사한 형식으로 勢를 만드는 것이다. 너무 차가워져도 너무 더워져도 인간은 활동성이 줄어들게 되고 각각 춥고 더움의 지나친 상태로 인해 병을 만들기도 하는데 반대로 차가움과 뜨거움이 없어도 생명 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으니 이 또한 조화가 중요하다 

濕燥는 진액의 정도로 보면 되는데 습담과 같은 적이 몸에 쌓이는 것을 濕이라 할 수 있다. 濕 또한 지나치면 적이나 담이 생겨서 여러 가지 부정적인 상태를 유발하기도 한다. 燥 역시 적절하게 유지하지 않으면 불편함을 야기할 수 있는데 濕이든 燥든 적절한 진액의 불호가 만들어낸 병증으로 보면 이를 치유하는 방법적인 것은 다양한 각도에서 나타날 수 있다. 

火는 일반적인 화병이란 말로 알 수 있는 기운이다. 화가 많음에 따라 극심한 병증 상태를 보이기도 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지 못하면 다각도로 질환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그때 그때 마다 화의 기운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六氣는 각각이 일어나더라도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므로 치료를 할 때 원인을 찾을 때 치료 중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하나만 나타나는 것 같이 보여도 기운은 한 개로도 통하기 때문에 보이기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단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자칫 한쪽에 기울이게 되면 다른 방향으로 병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어 전문적인 식견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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