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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이야기's/건강칼럼

일사병과 열사병

by 체질이야기 2017. 8. 8.

더운 여름에 야외에서 오랫동안 서 있거나 일을 하는 경우, 어지럽거나 메스꺼운 증상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일사병’이나 ‘열사병’이라고 부르는 열 때문에 생기는 몸의 이상 반응입니다.

뜨거운 환경에 노출되어 열 때문에 생기는 응급질환으로는 열경련(heat cramp), 열실신(heat syncope), 열피로(heat exhaustion), 열사병(heat stroke) 등이 있습니다. 열경련은 격한 운동을 하고난 후에 근육이 수축되면서 국소적인 통증과 근육경련이 생기는 경우이고, 열실신은 말초혈관이 확장하는 등의 이유로 생기는 일시적인 저혈압 때문에 생기는 증상이며, 열피로는 온도가 높은 환경에서 땀을 많이 흘리는데 수분을 제대로 보충하지 못하는 경우에 생기는 피로함이나 어지러움,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열경련, 열실신, 열피로의 경우에는 서늘한 환경에서 수액을 공급해주면서 전해질 균형을 맞춰주면 보통 회복이 잘 됩니다. 그러나 열사병은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의식변화가 생기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최근 여름이 돌아올 때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만큼 더운 날이 많아지고, 또 찜질방이나 사우나 등에서 피로를 푸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몸의 조절기능이 떨어지는 노인분들은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일사병(日射病)’이란, 열피로에서 열사병까지 여러 가지 뜻으로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의학적으로 정의된 명칭은 아니지만, 보통 햇빛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열성 응급질환을 통칭합니다. 뜨거운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에도 고온에 의한 각종 응급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더운 여름에는 온도가 가장 높은 낮시간을 피해서 활동을 하고, 수분을 잘 보충해서 미리 예방하여야 할 것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열사병과 일사병은 어떻게 다른가요? (중앙대학교병원 건강칼럼, 중앙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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