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꼴1 소 이야기 경상남도 의령군과 진주시 일원에 소싸움대회가 매년 열린다. 그런데 이 소싸움 대회에 나오는 소의 덩치나 성질이 예전과는 전혀 다르다. 굉장히 난폭하고 맹수와 같은 기질이 있고 나아가 물려고 하거나 괴성을 낸다. 그래서 소의 주인들을 여러 명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눠 봤는데 얘기 중에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무엇이냐 하면 싸움소에게는 예외 없이 한약을 먹이고 있었고 또 일명 개소주나 염소소주, 심지어 뱀탕 을 먹이고 있었다는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싸움소에게는 초식보다는 육식을 더 많이 시키고 있었다는 사 실인데 매우 놀랍고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소는 본래 초식동물이고 그 성질은 본래 순박하고 너그럽다. 그런데 소싸움대회가 격렬해지고 상금이 워낙 많아져 일등 하는 소의 가격.. 2017. 3.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