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보약1 수술 후 보약 동의보감을 보면, 대병大病(큰병)을 앓은 뒤 보약을 먹는 내용이 참 많이 나옵니다. ‘어떠어떠한 처방으로 이런 질병이 나았고, 병을 앓으면서 부족해진 기운을 북돋기 위해 보약을 처방했다.’ 이런 식으로요. 과거에도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질병, 화농성 질환이 있었습니다. 양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한의학이 그 역할을 담당했고요. 요즘 같으면 항생제 몇 알 먹으면 치료할 병을, 한약으로 좀 오랫동안 치료했죠. 한약재 중에도 세균을 죽이는 독성을 가진 것이 있습니다. 세균도 죽이고요, 독성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보완하는 한약재를 함께 처방하더라도 정상세포에 영향을 주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질병 치료 후에는 떨어진 기운을 보충하기 위해 보약을 처방했고요. 요즘에는 이런 독성이 있는.. 2017. 3.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