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변비1 어린이 변비 방치하면 만성 변비 된다? 어린이 변비 방치하면 만성 변비 된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오전 진료를 준비하던 중 진료실 바깥에서 대성통곡하는 어린아이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우리 원은 대기실이 카페 분위기로 조성돼 있어 어린이들이 시작부터 우는 일은 별로 없는데 이상한 일이었다. 급한 환자임을 직감하고 달려나갔다. 만 4세가 될까 말까 한 남자아이가 사색이 된 얼굴로 엄마 품에 안겨 떼쓰듯 울고 있었다. 사색이 되기는 엄마 얼굴도 마찬가지였다. 변비라고 했다. 요즘 들어 아기 변비 환자가 내원을 많이 한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심하게 괴로워하는 아이는 실로 오랜만이었다. 급한 대로 침을 놓고 마사지를 해서 안정을 시킨 후 진맥과 진료를 시작했다. 어린 나이였지만 이미 변비 때문에 병원이나 한의원을 많이 찾아다닌 환자였다. 장 기능이.. 2017. 5.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