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기가 마치 불을 보는 것과 같이 아주 뚜렷해서
도무지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말이다.
어떤 사건이나 사실이 너무도 뚜렷해서 삼척동자도 능히 알 수 있는 일을 가지고
자꾸 변명을 하거나 잡아뗄 때 흔히 쓴다.
명약관화와 같은 한자성어로는 명명백백(明明白白)이 있다.
의심할 여지없이 명확하다는 뜻이다.
"명약관화(명명백백) 한 일을 가지고 발뺌을 하려 하다니" 등의 형태로 쓰인다.
뻔히 들여다 보이는 것을 가지고 자신만 알고 남은 모르려니
생각하여 남을 속인다는 뜻의 속담 '귀 막고 방울 도둑질한다'도 같은 말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명약관화 [明若觀火] (두산백과)
[意義]
불을 보는 것처럼 분명(分明)하다는 뜻이다.
원래의 표현인 여약관화(予若觀花)에 대한 채심집전(蔡心集傳)의 주석(註釋)에서 유래하였다.
[出典]
서경(書經) 제3편(第三篇) 상서(商書) 제9장(第九章) 반경 상(盤庚 上).
[解義]
기원전 14세기, 상(商)나라의 19번째 임금인 반경(기원전 1401-1373 재위)이 통치하던 시기, 분쟁이 격화되고 정치가 부패하였다. 게다가 자연 재해가 발생하여 사회적으로 동요와 불안이 가중되었다.
반경(盤庚)은 이 혼란한 상황을 벗어나 통치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하여 도읍(都邑)을 종엄(從奄; 지금의 산동 곡부)에서 은(殷)지방(지금의 하남의 안양)으로 옮기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은 많은 대신(大臣)들의 반대에 직면하게 되었다.
반경은 조정 대신들의 반대 여론을 설득하기 위해 여러 차례 그들을 훈계하였으니 ....
" ... 임금인 내가 와서 이미 이곳에 정착하고 있는데, 우리 백성들을 중히 여기어 모두 죽게 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서로 바로 잡아 주며 살 수 없게 되었소. .... 여러분들은 사사로운 마음을 물리치기에 힘쓰고, 오만하게 편함만을 따르지 마시오. .... 내가 스스로 이 덕을 버린 것이 아니라, 그대들이 덕을 버리어 나 한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있소. 나는 불을 보는 것처럼 잘 알고 있으나(予若觀火), 나도 졸렬하게 일을 계획하여 그대들에게 허물이 되었소. 그물에 조리가 있어야 문란해지지 않게 되는 것과 같이(若綱在綱, 有條而不紊), 농부가 밭에서 일하고 힘들여 농사를 지어야만 또한 풍성한 가을이 있게 되는 것과 같은 일이오. .... "
* 반경이 도읍(都邑)을 은(殷)땅으로 옮긴 시점부터 상(商)이라는 국명(國名)은 은(殷)으로 바뀌게 되었다.
[ 네이버지식인 발췌글 ]
고사 성어를 오랜만에 포스팅하는 것 같습니다
살다 보면 순간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할 때가 있지요
하지만 누가 봐도 거짓인 것 같아도
명명백백하게 보이는 거짓말 같아도
알면서도 모른척해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명약관화하지만 나는 너를 믿어~
라고 말해 주는 이가 주변에 있나요?
살아오면서 상대에게 신뢰를 준다는 것이 믿음인데요
오늘은 명약관화의 의미를 되새겨 보면서
나는 절대적 신뢰와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다짐해보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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