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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이야기's/건강칼럼

다리에 이상한 혈관이 없어도 하지정맥류인가요?

by 체질이야기 2017. 5. 15.

 

 

하지정맥류를 다리에 울퉁불퉁 혈관이 튀어나오는 것으로만 생각하시나요? 눈에 보이는 이상 혈관이 없어도 다리에 생긴 불편한 증상들만으로도 충분히 하지정맥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  

 

□ 직업상 많이 걸어서 근육이 땅기거나 다리가 무겁고 피로하다
다리가 쉽게 붓는데 잘 가라앉지 않는다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것 같고 저리다
□ 가끔 잠을 자다가 경련(주로 ‘쥐가 난다’라고 표현)이 일어난다
□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다리가 불편하다. 겉으로 다리가 매끈해도 속은 하지정맥류일 수 있어

대부분 하지정맥류는 겉으로 혈관이 튀어나와 눈으로 확인이 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잠복성일 가능성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나도 모르게 진행되는 잠복성 하지정맥류는 노화, 유전적 요인, 비만, 오래 서서 일을 하는 특정 직업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며, 최근 들어 스키니진과 하이힐, 부츠 등 착용, 비의료용의 잘못된 압박스타킹 등의 착용이 늘어나면서 젊은 여성들에게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잠복성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겉으로는 튀어나온 혈관 하나 없이 매끈해 보여 정상적인 다리와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정맥류를 만드는 원인 혈관인 복재 정맥에만 이상이 생겨 증세가 악화하기 때문에 하지정맥류인지도 모르고 악화시키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평소 관리와 주의가 필요합니다.

 

 

 

 

잠복성 하지정맥류란?
다리에는 발목 내측에서 허벅지 안쪽으로 이어진 대복재정맥과 발목 외측에서 오금 뒤쪽으로 이어지는 소복재정맥이라는 혈관이 있는데 대부분의 하지정맥류는 이러한 복재정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게 됩니다. 이상이 생긴 복재 정맥은 정맥의 역류를 막는 판막(밸브)이 망가지고 정맥벽이 비정상적으로 확장이 된 상태를 말하며 이렇게 되면 정맥 내 혈액이 정체되게 됩니다.
잠잠복성 하지정맥류는 일반적인 하지정맥류와 동일한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정맥류를 만드는 복재 정맥의 이상이 곁가지 정맥으로 진행되면 피부 쪽으로 이상 혈관이 관찰되는 일반적인 하지정맥류가 되고, 복재정맥내에서만 진행되면 잠복성 하지정맥류가 됩니다. 눈에 보이는가, 보이지 않는가만 다를 뿐 같은 원인으로 생기는 하지정맥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대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는 ‘하지정맥류’
아무 이상 없이 다리가 매끈하더라도 다리가 자주 무겁거나 저림, 무거움, 피곤함, 쿡쿡 찌르는 듯한 통증 등 조그마한 증상이라도 나타난다면 하지정맥류를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병원을 찾아 초음파검사를 통해 잠복성 하지정맥류 여부를 확인해 보시는 걸 권유해드립니다.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으로 자연치유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정맥류는 한번 발생하면 자연적으로 치유되기 어려운 질병입니다. 그러므로 그냥 둬서 증상이 심각해지면 치료, 회복, 비용 등이 더 크게 소모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평소 겉으로 보이는 하지정맥류 증상이 아니더라도 다리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가까운 하지정맥류 클리닉에서 진단을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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