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겨울1 한국관광공사 선정 '가을과 겨울 사이 고흥 여행' (부야한의원&태양인이제마한의원) 발행호 463 호 2015.11.24 가을과 겨울 사이 고흥 여행 가을과 겨울 사이 고흥 여행 그리운 것은 늘 멀리 있다. 한반도 끝자락, 육지로 가지 하나를 뻗어 가까스로 섬을 면하고 있는 전남 고흥으로 향했다. 그곳에 가면 그리운 모든 것이 기다릴 것만 같았다. 한나절을 꼬박 달려 도착한 고흥은 유자가 별처럼 빛나고 있었다. ‘나를 기다린다면 노란 리본을 나무에 매달아주오’ 라는 노랫말처럼, 초록 이파리 사이 노란 유자가 알알이 박혀 있었다. 진한 향기에 몹시 그리워하던 친구를 만난 듯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리움은 어느새 아쉬움이 되었고, 마음은 이미 다음을 기약하고 있었다. 글, 사진 박은경 가을은 그리움으로 막을 내린다 고흥은 보성과 순천 아래 아슬아슬하게 걸린 반도다. 육지에 매달린 모양이 .. 2019. 9.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