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여행1 한국관광공사 선정 '남해에서 보낸 그리 특별하지 않은 일주일'(부야한의원&태양인이제마한의원) 발행호 494 호 2018.07.23 남해에서 보낸 그리 특별하지 않은 일주일 남해의 작고 조용한 마을에서 일주일을 보냈다. 마치 그곳에 오래 살았던 사람처럼 느지막이 일어나 밥을 해 먹고, 느긋하게 동네를 산책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했다. 바닷가를 걷고, 멍하니 앉아 어딘가를 바라보고, 해가 저물 즈음 집으로 돌아왔다. 그저 마음 가는 대로, 그게 전부였다. 글, 사진 박은경 보통의 동네, 보통의 집 남해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여행은 관광 명소를 찾아다니느라 사흘이 빠듯했다. 이번에는 중심가를 벗어나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기로 마음을 먹고 방을 예약했다. 이름은 보통의 집. 서울에서 내려온 젊은 부부가 아이 셋을 키우며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였다. 숙소가 있는 물건마을에는 오후 세 시가 막 .. 2019. 1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