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갑오1 한국관광공사 선정 '[반가운 여행] 오래된 미래를 걷다(전주)'(부야한의원태양인이제마한의원) 발행호 420 호 2012.02.26 [반가운 여행] 오래된 미래를 걷다 오래된 미래를 걷다, 느긋하게 오래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어깨를 기대고 서 있을 뿐. 그곳은 여전히 한가로웠고, 여유로웠고, 느긋했다. 글∙사진 박은경 예향(藝鄕)의 도시 전주. 견훤이 세운 후백제의 왕도이자 조선왕조의 발상지, 한지의 본가이며 소리의 고향이요, 음식문화가 발달한 맛의 고장이기도 하다. 그중 백미는 한옥마을. 700여 채의 한옥이 옹기종이 들어앉은 이 아담한 마을은 느긋하게 거닐기에도, 혀끝을 뒤흔드는 맛을 보기에도, 경험치를 넓히는 체험을 즐기기에도 마냥 좋은, '우리'의 명소였다. 타박타박 느슨하고 편안하게 전주한옥마을은 한적함이 내려앉은 늦은 오후 무작정 걷기에 좋다. 나뭇가지처럼 뻗은 골목이 막힘없이 .. 2019. 9.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