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여행

한국관광공사 선정 '북한산 아래 은평구 신상 맛집'(부야한의원&태양인이제마한의원)

by 체질이야기 2019. 2. 14.

아~ 오늘은 북한산이 가고 싶은데~

늘 가던 곳은 지겨워~~어디 새로운 맛집 없을까?

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오늘의 맛! 맛! 맛!

오늘 한국관광공사에서는'북한산 아래 은평구 신상 맛집'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따분한 곳이 싫고 새로운 곳을 가고 싶으신 분들 여기로 오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최신호


2019.1+2vol.499

대한민국의 구석구석 청사초롱이 밝혀드립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행되는 월간지 청사초롱은 한국관광산업의 현황과 여행정보 및 관광공사, 지자체, 업계등의 소식을 전합니다.
발행호 479 호

2017.04.04

북한산 아래 은평구 신상 맛집

 

 

봄날. 산 아래.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는 따뜻한 테이블 풍경.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조합이다.

글 유지상(음식칼럼니스트) 사진 박은경

 

 

봄. 듣기만 해도 근질근질한 단어다. 시인 신달자는 그 마음을 참새들 불러 모아 ‘봄풍경’으로 노래했다.

「싹 틀라나 / 몸 근질근질한 나뭇가지 위로 / 참새들 자르르 내려앉는다 / 가려운 곳을 찾지 못해 / 새들이 무작위로 혀로 핥거나 꾹꾹 눌러 주는데 / 가지들 시원한지 몸 부르르 떤다 / 다시 한 패거리 새 떼들 / 소복이 앉아 엥엥거리며 / 남은 가려운 곳 입질 끝내고는 / 후드득 날아오른다 / 만개한 꽃 본다」

근질근질한 봄은, 결국 나뭇가지에 만개한 꽃을 피운다는 얘기다.

 

 

봄은 간질간질하다. 사랑이 싹트는 연인들에겐 더욱 그렇다. 이어폰을 나누며 숲길을 걷는 두 사람의 귓속으로 로이킴의 ‘봄봄봄’이 감미롭게 흘러들어온다.

「봄 봄 봄 봄이 왔네요 / 우리가 처음 만났던 / 그때의 향기 그대로 / 그대가 앉아 있었던 그 벤치 옆에 / 나무도 아직도 남아 있네요~」

간질간질한 봄은 당장이라도 꽃망울을 터뜨릴 듯한 연인에게 밝은 표정을 선사한다.

 

노오란 꽃망울이 화사하게 터지는 산수유 나무 

노오란 꽃망울이 화사하게 터지며 봄을 알리는 산수유

 

 

봄은 알록달록 화려하다. 굳이 꽃을 불러들이지 않아도 빨강 노랑 파랑의 등산객들을 산으로 불러 모은다.

산에 오르는 어머니들의 봄 마중은 ‘청춘을 돌려다오’란 유행가 가사처럼 애절하다. 간질간질 근질근질했던 과거를 담아 목청껏 봄을 합창한다. 학창시절 풍금소리에 맞춰 불렀던 이 노래다.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 진달래 피는 곳에 내 마음도 피어~ / 건넌 마을 젊은 처자 꽃 따러 오거든~ / 꽃만 말고 ~~ 이 마음도 함께 따다주~」

 

 

봄은 멀리 보이는 산으로부터 온다. 땅거미가 내려앉은 듯 온통 흑갈색의 나무와 숲, 심지어 사철 푸르다는 소나무조차 암청색이던 곳에 연두색 새잎이 달린다. 주변의 검은 대지엔 아지랑이와 함께 초록 풀이 돋아난다. 기적처럼 매년 똑같은 일이 벌어지지만, 봄이 시작된 산을 보는 마음은 올해도 역시 두근두근 설렘이다. 서울의 봄은 남쪽의 관악산에서 시작해, 시내 한복판의 남산을 거쳐, 북한산에서 정점을 찍는다.

관악산은 이름에 들어있는 악(岳)이 나타내듯 비교적 가파른 산이다. 남산의 높이는 262m. 산이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나지막하다. 서울을 북쪽으로부터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북한산은 악(岳)하기도 하지만 민망하기도 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산이란 얘기다. 봄이 되면 북한산으로 유독 등산객들이 몰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산행코스가 완만한 구기터널과 북한산성 코스가 특히 그렇다.

 

맛집 1인1상 내부, 두툼한 방석과 1인용 상이 놓여 있다 

북한산 아래 자리한 1인1상

 

 

봄의 시작과 함께 주말 오후면 북한산 가까이 있는 불광역과 연신내역 부근은 북새통이다. 산에서 내려와 마시는 막걸리 한 사발, 맥주 한 캔으로 산행의 육체적 피로를 풀려는 등산객들이 몰려서다. 그러나 화사한 봄 햇살 아래 막걸리와 맥주만으로 산행을 마무리하는 건 아쉽다는 사람들이 많다.

굳이 산을 오르지 않더라도 멀리서 북한산을 바라보며 차 한 잔을 마시며 나른한 봄을 느끼고 싶어 하는 이들도 있다. 이들의 바람을 알아차렸는지 불광역과 연신내역을 주축으로 하던 은평구의 먹거리 지도가 확 달라지고 있다.

 

쿠아레 비, 창문에 그려진 그림(바게트 빵 위에 앉은 소년과 다람쥐 뒷모습) 

천연발효종으로 빵을 구워 내는 쿠아레 비

 

 

은평 뉴타운으로, 은평구청 근처로, 불광천변으로 쭉쭉 뻗어 가며 분위기 좋고 맛도 뛰어난 음식점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홍대, 상수동, 연희·연남동의 비싼 임대료에 밀려난 젊은 오너셰프들이 이곳으로 집합 중이다. 해외에서 공부하고 들어온 셰프들은 자신의 음식에 개성을 듬뿍 담아내며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북한산에서 내려와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한두 코스를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은평의 맛집. 굳이 산에 오르지 않더라도 불광천을 걸으며 살랑살랑 봄 향기를 가득 담을 수 있는 신흥 음식점과 카페도 함께 모아봤다.

 

 

 

1인1상(1인1잔)

 

세팅되어진 1상(포크, 피클, 물한잔, 상 밑에 접시 하나) 

상위에 올려져 있는 음식 한접시(피쉬앤칩스) 

1인1상 내부, 6인용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 상 5개 

 

한 사람에게 하나의 밥상을 낸다는 독특한 개념의 레스토랑 겸 카페. 하나고등학교 건너편의 은평한옥마을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한옥풍의 5층 건물을 통째로 쓰고 있는데 입보다는 눈과 마음이 더 즐거운 곳이다. 창밖으로 펼쳐진 북한산과 한옥의 지붕이 어우러진 모습을 바라보는 눈 맛이 으뜸. 130만원~150만원 짜리 소반(양병용 작가)을 직접 쓰는 즐거움이 두 번째다. 여기에 묘하게 한식이 아닌 서양 음식이 오른다. 그릇(김상용)과 젓가락(최성우) 역시 상품이 아닌 작가의 제품이다. 점심 1만7000원부터. 월요일 휴무.

주소 서울 은평구 진관동 134-31  전화 02-357-1111

 

 

스시쇼부

 

완성되어 가고 있는 초밥 한접시 

와사비간장에 찍어 먹는 회 한 점 

 

3명의 셰프가 의기투합해 문을 연 초밥전문점. 맛을 논하기에 앞서 개업 1년도 안 돼 셰프의 숫자가 7명으로 늘었다고 하면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을 듯하다. 독특하게 카운터에 앉을 때와 일반 홀이나 별실에서 식사할 때의 값이 다르다. 10여 석의 카운터에서는 ‘셰프 맘대로(일본어 표현으론 오마카세)’ 메뉴로 그날그날 다양한 횟감과 맛있는 설명이 곁들여진다. 저녁 시간에 카운터(4만원)에 앉아 배를 채우고 나면 내 지갑보다 가게 걱정을 할 정도로 푸짐하고 알차다. 점심 1만3000원부터. 매주 화요일 휴무. 예약 필수.

주소 서울 은평구 은평로11길 12-24  전화 02-385-0045

 

 

브릭하우스76

 

유리잔에 담긴 맥주 한잔 

브릭하우스76 샐러드 한접시 

 

수제맥주만으로 은평부심(은평의 자부심)이라 할 만한 곳이다. 은평에서 나고 자란 평범한 동갑내기 40대 초반 부부가 고향 사랑의 마음으로 문을 열었다고 한다. 전국 소규모 양조장에서 장인들이 만든 수제맥주를 선별해 판매하는데 가격은 5500원부터. 사장 부부의 깔끔한 서비스와 더불어 봄날 달빛 아래 칼칼한 목을 달래기 최고인 장소다. 안주류는 브릭샐러드 8000원부터, 파스타와 피자와 리조토 메뉴도 분위기만큼 맛나다. 한 달에 한 번 푸드트럭을 불러 재미난 콜라보 행사도 연다.

주소 서울 은평구 연서로 40  전화 02-353-1976

 

 

쿠아레 비·쿠아레

 

베이커리-쿠아레 비, 갓 구운 빵 4개 

북카페-쿠아레, 내부 

 

1층은 베이커리(쿠아레 비), 3층은 북카페(쿠아레)다. 출판전문가가 꾸민 소박한 공간이지만 내용의 구성은 무척 알차다. 1층에선 좋은 재료와 천연발효종으로 빵을 구워 내는데 가격도 착해 주변 젊은 엄마들에게 인기다. 북카페에서는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는 다양한 책을 마음껏 골라 편안하게 볼 수 있다. 공원이 보이는 창가에 앉아 혼자서 작업하거나 사색하기에 좋은 곳이다. 1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복도는 멋진 포스터로 장식돼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소 서울 은평구 진흥로 101  전화 쿠아레 비(베이커리) 02-356-7886, 쿠아레(북카페) 070-8880-7870

 

 

차이몬스터

 

오향장육 한 접시 

짬뽕탕 

 

서울 시내 대형 중식당에서 10년 넘게 실력을 닦은 오너셰프의 중국식당. 점심 영업은 안 하고 저녁 시간에 문을 열어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손님을 받으니 요즘 유행하는 ‘중식포차’란 표현이 더 정확하다. 포차라고 해도 실내 분위기는 무척 깔끔하다. 셰프의 장난기 어린 외모와 맞아떨어지는 포켓몬스터 등의 피규어 장식이 눈길을 끈다.

매일매일 만들어 내는 짬뽕 육수가 주특기. 오향장육 한 접시(1만8000원)에 안주용 짬뽕탕(1만8000원)이면 어른 셋의 안주로 부족함이 없다. 모자라면 짬뽕탕 국물에 밥 말아 먹기. 둘째·넷째 주 일요일 휴무.

주소 서울 은평구 불광천길 334  전화 02-305-7843

출처 한국관광공사

http://kto.visitkorea.or.kr/kor/notice/cheongsachorong/newest/choBoard/view.kto?instanceId=35&id=427956&edition=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 한국관광공사가 소개한 ‘북한산 아래 은평구 신상 맛집'은 어떠셨나요?

북한산에 갔다가 뭔가 새로운 맛을 느껴보고

새로운 곳을 찾아가고 싶다는 분

그런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북한산 아래에 있는 은평구쪽으로

먹방을 찍어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떠나는 맛집 탐방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고 즐거우실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