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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이야기's/건강칼럼

기온이 내려가면 혈관 건강 주의[부야한의원 & 태양인이제마한의원]

by 체질이야기 2019. 10. 11.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내려가며 완연한 가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압과 심장 건강에 빨간 불이 켜집니다. 심장이나 뇌 혈관질환은 최근 들어 20, 30대에서도 발병 빈도가 증가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식습관이나 흡연,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국내에선 지난 수십 년 동안 심장이나 뇌 혈관질환 환자들이 크게 늘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중년의 병’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조기검진이나 예방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뇌혈관 질환은 단일 질환으로는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입니다.

 

혈압이 급격하게 상승할 경우 관상동맥이나 대동맥, 심장판막 질환, 심부전 등의 심뇌혈관 질환 발병 가능성도 함께 증가합니다. 특히 평소 고혈압 증상이 있는 사람은 뇌출혈이나 심근경색이 생길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미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심장 발작이나 가슴 통증 같은 증상이 악화할 우려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거나 심장마비 돌연사 등의 위험이 커집니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서는 기온 변화에 따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부모나 형제, 친지 중 고(高)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등을 앓고 있거나 앓았던 사람이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이 같은 가족력이 있으면서 흡연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이라면 심뇌혈관 질환 검사를 받아볼 필요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심뇌혈관 질환의 전조 증상은 사람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열이 나거나 목이 아픈 감기 증상이 없이 기침만 계속돼도 심장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심부전 등 일부 심장질환은 마른 기침이나 천명(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몸무게가 갑자기 늘거나, 피로감이 계속되거나, 별다른 이유 없이 밥맛이 뚝 떨어지는 등의 증상도 심장질환을 예고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누워 있을 때 숨 쉬기가 불편하거나 자는 동안 가슴이 답답해 깨는 것도 여러 가지 전조 증상 중 하나입니다.

대개는 이런 전조 증상이 심장마비 같은 심각한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하기 수일~수개월 전부터 발생합니다. 하지만 심장마비 환자의 25%는 전조 증상이 전혀 없다가 갑자기 쓰러지기도 합니다. 때문에 전조 증상을 인지했다면 그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 요소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로는 경동맥 초음파, 심장 초음파, 폐기능 검사, 뇌 자기공명혈관촬영(MRA)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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