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로 숨쉬면 병에 걸린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그러면 어디로 숨을 쉬나요?” 되묻는다. 정답은 바로 코이다.
입을 닫고 코로 심호흡하는 습관은 병을 예방하는 기초적인 생활 습관이다. 물론 입으로 숨쉬면 병에 걸린다는 것은 다소 단정적이고 과장되게 느껴질 수 있다. 코로 숨쉬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자.
입으로 숨 쉬면 병에 걸린다는 것은 바꾸어 말하면 코로 숨을 바르게 쉬는 것만으로도 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환자들을 진료하는 과정에서 “평소에 코로 숨을 쉽니까?”라고 질문하면 보통은 “아뇨, 잘 모르겠어요.”라고 대답한다.
이것은 환자들 대부분이 무의식적으로 숨을 쉬기에 자신이 코나 입중에서 어디로 숨을 쉬는지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지금 어떻게 숨 쉬고 있는지에 대해 한 번 체크해보자.
아래 항목 중 3개 이상에 해당되면 입으로 숨을 쉬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입으로 숨 쉬면 왜 안될까?
많은 분들이 코나 입 중, 그저 숨쉬기 편한 곳으로 호흡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코호흡과 입호흡은 많은 차이가 있다.
코호흡과 입호흡의 차이점
1. 코를 통해 숨을 들이마시면 비강의 점액과 섬모가 콧속으로 들어오는 공기 중의 유해물질을 1차적으로 걸러준다.
이렇게 걸러진 공기가 폐로 들어가면 여러 질병의 위협에서 몸을 보호할 수 있다. 하지만 입호흡을 하게 되면 공기 중의
유해 물질을 거르지 못할뿐더러, 코를 포함한 호흡기관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지 못해 기관지와 폐가 차고 메마른
공기에 노출된다. 사실상 병원균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이다.
2. 입으로 숨을 쉬면 코로 숨을 쉴 때 보다 폐로 보내는 공기가 약 20퍼센트 줄어든다.
코의 점막에는 호흡에 필요한 상피세포(上皮細胞, 내부 표면을 덮고 있는 세포로 우리 몸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함)가 분포하고 있어 흡입한 공기를 원활하게 폐로 들어가게 해주지만, 입에는 이런 조직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입호흡을 하면 폐로 흡수되는 공기의 양이 줄어드는 만큼, 폐에서 혈액으로 보내는 산소의 양도 줄어든다.
3. 입호흡을 하게 되면 침이 말라 구강 내 세균 번식이 용이해져 충치나 잇몸이 생길 수도 있고, 입을 벌리고 숨 쉬는 것이 습관화되면 치아가 고르게 발달하지 못하고 얼굴형이 변하기도 한다.
격렬한 운동을 한 뒤 잠깐 입으로 호흡하거나 어쩌다 한두 번 입으로 숨 쉬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단지 입으로 숨 쉬는 잘못된 호흡법이 습관화되면 생각보다 큰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출처 건강천사블로그
https://blog.naver.com/nhicblog/10114576289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가마실길 1
대구광역시 수성구 신매로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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