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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이야기's/건강칼럼

노년 여성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할 골다공증

by 체질이야기 2020. 1. 30.

골다공증이란 의학적으로 골량이 감소하고 뼈의 미세구조 이상으로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지는 전신적인 골질환입니다. 점차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어 골다공증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골다공증은 남녀노소를 가리는 질환은 아니지만 특히 여성의 경우 많습니다. 골다공증 환자의 90%가 폐경기 여성이고 폐경 이후 여성의 30%가 골다공증을 앓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칼슘을 흡수시키고 뼈에서 칼슘이 분리되는 것을 방지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폐경기에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노년기에 주로 일어나는 골다공증은 성장기와 성인기의 골절처럼 골절이 된 부위가 더욱 단단하게 유합되는 것과 달리 골절 자체가 부스러져 버리는 형태로 나타나므로 유합이 늦거나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재발의 위험이 큽니다.

 

 

걸레질을 하다가 자신의 체중을 이기지 못하고 팔목의 시큰거리는 통증과 함께 골절이 일어나거나 눈이나 비내린 길을 걷다가 미끄러져 고관절 골절이나 척추 압박 골절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골다공증 자가테스트>

 

아래의 질문 중에 해당사항이 많다면 골다공증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므로 증상이 없어도 병원에서 검사를 하고 치료를 고려하셔야 할 것입니다.

 

①키가 작년에 비해 2~3㎝가량 줄었다거나 작년에 입었던 옷이 어색하게 느껴지십니까?

②체격이 마른 편입니까?

③걷기나 달리기와 같은 체중을 싣는 운동을 자주 하십니까?

④가족 중 골다공증으로 진단받은 분이 있습니까?

⑤자궁 및 난소 제거 수술을 받으셨습니까?

⑥위장 장애를 가지고 계십니까?

⑦폐경이후 12개월 이상 경과하였습니까?

⑧당신 또는 가족 중에 사소한 충격으로 뼈가 부러진 사람이 있습니까?

⑨골밀도 검사를 해 본 적이 있습니까?

⑩당신의 생활습관과 관계된 것을 모두 고르세요.

*칼슘과 비타민 D가 적은 음식 섭취 *적은 활동량 *흡연 *과음 *해당 없음

⑪다음중 당신과 관련된 항목을 모두 고르십시오.

*거식증 혹은 폭식증의 병력 *노령(60세 이상) *조기폐경(45세 이전) *해당 없음

⑫과거 복용하였던 약이 있으면 모두 고르십시오.

*스테로이드 제제(천식, 관절염, 다수 악성종양, 아토피 및 여드름 등 피부질환 치료제)

*갑상선 호르몬 보충 요법(혈전용해제, 항경련제, 정신과 치료제)

 

 

 

 

 

<골다공증, 완치될 수 있을까>

 

이미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면 완치는 어렵습니다. 골다공증 치료는 완치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잘 관리하여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이미 골절이 되고 난 후에야 알게 되는 것이 골다공증입니다.

 

 

 

따라서 골다공증은 진단 이후의 치료 및 관리법이 더 중요합니다. 또한 특히 더 중요한 것은 예방하는 방법이므로 정상으로 결과가 나왔다 해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골다공증 자체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부족과 진단과 치료에 대한 두려움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이 질환을 우울한 노년생활의 큰 요인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골다공증에 대해 많은 '나이가 들면 당연히 뼈 약해지는 거 아니냐'라는 식의 생각이 일반적입니다. 실제로 고혈압, 당뇨 검사는 종합 검진시 필수항목으로 들어가 있으나 골다공증 등의 호르몬 검사는 선택사항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골다공증은 뚜렷한 증상 없이 뼈가 소실되는 조용한 질환이기에 고혈압, 당뇨에 비해 심각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골다공증의 치료>

 

병원에서는 골다공증을 치료하기 위해 에스트로겐 요법과 프로게스테론등의 병용 요법 등을 쓰고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은 파골세포의 활동을 억제하여 골흡수를 줄이고 골재형성의 수를 폐경 전의 수준으로 회복시키고 골흡수와 골형성의 불균형을 교정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들에 의한 부작용은 발진 및 홍반등의 혈관부종을 포함한 전신 과민 반응, 구역과 구토 및 식도염, 식도 협착과 위천공 등의 위장관 증상, 구강인두궤양 등이 있습니다.

또한 호르몬 의존성 질환인 유방과 자궁 질환의 병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호르몬 요법의 부작용이 대두되자 콩과 곡류, 석류 등을 이용한 천연 에스트로겐요법 등의 여성 호르몬 대체 요법들이 속속 나오기도 하였습니다만 그 효과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합니다.

 

 

 

한의학적 치료로는 뼈를 충실하게 하는 신정(腎精)을 돕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약재들을 이용합니다.

 

한의학에서 뼈의 충실도는 신정에 의하여 좌우되는데 신정은 골수(骨髓)를 만들며 골수는 다시 뼈에 영양을 준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신주골(腎主骨)이라고 하여 신정이 충족되어야 골격도 견실해진다고 보는 것입니다.

 

반대로 연령의 증가, 무절제한 식습관, 과도한 성생활, 정신적 긴장등으로 신정(腎精)이 소모되면 뼈에 영양을 공급해 주지 못하여 골다공증이 생기게 된다고 봅니다.

 

 

 

 

 

 

<골다공증 예방 생활습관>

 

골다공증은 무엇보다도 적잘한 운동과 식생활이 가장 기본입니다. 또한 칼슘을 많이 섭취해주시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칼슘이 효과적으로 장에 흡수가 될 수 있도록 비타민D를 많이 섭취하시고 음주나 흡연은 뼈의 형성을 방해하기 때문에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골다공증은 무엇보다도 유산소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에 걷기와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며 평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를 관리하시는게 중요합니다.

 

 

 

질환 자체를 진단받는 것에 대해 겁내지 마시고 적절한 복약이나 식단 조절과 함께 꾸준히 햇볕을 받으며 걷도록 기운을 북돋아주시고 노년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체력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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