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맛1 한국관광공사 선정 '[제철 음식을 찾아서] 가을 참맛, 전어'(부야한의원&태양인이제마한의원) 발행호 473 호 2016.10.06 [제철 음식을 찾아서] 가을 참맛, 전어 가을 참맛, 전어 write 김연수(한국푸드테라피협회 회장) photograph 박은경 며느리 친정 간 사이 시어머니가 문 걸어 잠그고 구워 먹었다는 전어(錢魚)는 가을의 전설 그 자체다. 전어의 ‘전(錢)’은 돈(엽전)을 뜻한다. 조선 후기 서유구의 책 《임원경제지》에는 ‘전어는 기름이 많고 맛이 좋아 상인들이 염장해서 파는데, 귀족 천민을 가리지 않고 돈 아까운 줄을 몰랐다 해서 전어로 불린다’고 적혀 있다. 전어는 벼가 익을 무렵 가장 살이 통통해지고 맛도 최고에 오르며, 황금기를 11월까지 유지한다. 여름 산란기를 지나 뼈가 부드러워진다는 사실도 가을철에 전어를 찾게 되는 이유다. 실제로 전어는 가을이면 지방 성분이.. 2019. 1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