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체질이야기's/건강칼럼

여름철 팔방미인 오이

by 체질이야기 2020. 8. 18.

긴긴 장마가 그치고 폭염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더운 날씨에 잘 지내고 계신가요? 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기력도 저하되고, 몸 속 진액도 많이 빠지게 되죠. 여름은 그래서 충분한 수분 섭취가 특히나 중요한 계절입니다. 특히 위장에 열이 많아 변비나 소화기 염증이 자주 나타나는 소양인에게는 오늘의 식재료가 정말 좋은 여름철 보약이 되어준답니다.

 

오늘은 수분이 빠지기 쉬운 여름철 곁들여 먹으면 좋은 야채, 오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오이는 조직의 96%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청량감이 크고 아삭거리는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C가 함유되어있어 피부 미용과 보습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또한 칼륨이 들어 있기 때문에 수분과 함께 이뇨 작용을 도와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고, 나트륨의 배출도 도와줍니다. 이때 체내에 쌓여 있던 중금속이 함께 배출되어 피를 맑게 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이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체내의 열을 진정시켜 여드름 예방과 땀띠를 진정시키는 데 좋으며, 화상 시에도 오이를 갈아서 붙여놓으면 열독을 사라지게 하고 피부를 보호합니다. 오이를 가늘게 잘라 혀로 30초 동안 입천장에 누르고 있으면, 오이의 화학물질이 입안 박테리아를 죽여 구취를 없애주기도 하며, 오이 속 미네랄 이산화규소는 머리카락, 손톱, 발톱을 윤기 나고 강하게 해주고,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이는 아삭아삭한 식감과 수분이 많은 특성을 살려 익히지 않고 생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으로 먹을 때는 굵은소금으로 겉면을 문질러 씻은 뒤 물에 헹궈주면 쓴맛이 없어집니다. 꼭지 부분은 쓴맛이 강하고, 농약이 끝부분에 몰려있을 수 있으므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를 썬 오이는 소금을 살짝 뿌려 30분 정도 절여두면 쓴맛이 제거되고 식감이 쫄깃해진답니다.

 

오이를 냉장 보관할 때에는 오이를 씻은 후 하나씩 키친타월이나 랩으로 싸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꼭지 부분은 위로 세워 보관해야 하며, 냉장고에서 5~10일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오이를 냉동 보관하게 되면 수분이 빠져나가 아삭한 식감이 없어지므로 생으로 먹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더운 여름철 다양한 음식에 오이를 곁들여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오이를 간식이나 음식에 곁들여 드신다면 더욱더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나실 수 있으실 거예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