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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이야기's/건강칼럼

겨울철 운동

by 체질이야기 2018. 2. 13.

낮이 짧아지는 겨울철이면 동물도 동면에 들어가는 휴식기간이며, 모든 삼라만상이 활동을 정지하는 것처럼 보이는 시기이다. 이때는 활동적 신체활동을 하던 많은 사람들도 운동을 중지하게 된다.

그러나 평상시 운동을 많이 하던 사람이 운동을 잠시 중지하는 것은 이해가 가나 운동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겨울은 질병의 위험요인을 키우는 계절이기도 하다. 인체는 열에 대한 적응은 강하나 추위에 대한 생리적 반응은 약한 편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추운 환경에서 운동을 하면 대사량 및 국소 부위에 혈액량의 증가로 인해 추위에 적응하게 된다.

겨울시즌을 앞두고 스케이트, 스키, 얼음낚시, 조깅, 골프를 통해서 상대적으로 번잡함을 피하고 다음 해를 준비하는 건강체력을 유지하는게 좋을 것이다. 그러나 추운 환경에 노출되어 있을 때 신체는 근육, 관절이 굳어져 있고, 노출된 부위는 혈관 수축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감소되어 있으므로 겨울철 운동은 인체반응에 대한 지식을 알고 운동 시에 안전수칙을 따라서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먼저 체온을 유지하고 동작에 방해가 되지 않는 가볍고 통풍이 잘되며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며, 노출되는 손, 코, 귀 등이 손상되지 않게 감싸주는 것 또한 필요하다.

모든 운동에서 중요한 준비운동을 평상시보다 철저하게 두 배 이상 하는 것으로 근육이나 관절의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준비운동으로는 사지 관절을 비롯한 근육 스트레칭과 가볍게 뛰기 등을 실시하여 체온상승을 유도하도록 한다.

겨울 운동의 부상은 준비운동의 부족과 연관된 것이 많다. 또한 겨울철 야외 운동은 에너지 소비가 많고 스트레스가 많이 걸리기 때문에 피로해지기 쉽다.

그러므로 적당한 운동량을 정함으로써 피로할 때 일어나는 안전사고, 운동 상해 등의 위험성을 피하여야 한다. 심장병,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갑자기 추위에 노출될 경우에 혈압이 급상승할 수 있으므로 겨울철 야외 운동은 위험할 수 있다. 그러므로 급격히 기온이 내려가 있는 새벽 시간을 피하고 낮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준비운동을 통하여 체온을 상승시킨 상태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숨이 차거나 가슴 통증, 실신의 경험이 있는 사람은 운동 전에 전문가와 상의하여 운동 강도나 운동량을 설정해 주는 운동처방을 받고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간이 없어서, 만성 질환이 있어서 야외 운동을 할 수 없는 경우라면 실내에서 해보는 것도 좋다. 헬스 센터나 가정에서 하는 실내 운동은 겨울철의 야외 운동과 달리 추위 자체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위험성이 적고 여러 가지 기구를 이용하여 건강운동을 할 수 있다.

겨울 긴긴 밤을 TV 앞에서, 술자리에서 보내며 건강을 해치는 것보다 겨울철 체력 단련을 하여 싱그러움과 건강으로 다음 봄을 맞이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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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저자 : 진영수

출처

생활 속 건강생활 속 건강 전체항목

 

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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