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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이야기's/건강칼럼

정력 보강(부야한의원&태양인이제마한의원)

by 체질이야기 2019. 1. 12.


'정력(精力)'이라고 하면 성(性) 에너지를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정력은 생명 에너지입니다. 남성분

들은 정력이 성 에너지로 확인되기 때문에

'정력=성 에너지'라고 통상 표현하게 되는데요.
편안하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스스로 말하기 꺼려하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진맥을 통하여 정력이 약해지셨을 것으로 판단되는 분들은 원장님께서 알아서 그 부분을 보강해주

시지만, 직접 표현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력 저하는 단독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무기력, 불면, 어깨 결림, 두통, 뒷목 결림, 허리통증, 팔다리 저림, 안구 충혈, 고혈압, 당뇨 등 다양

한 증상과 함께 나타납니다.

해부학적으로 관찰하면 음경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면 발기가 잘 됩니다. 하지만 혈액순환이 잘 되

지 않으면 발기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강한 바람을 불어넣어야 풍선이 빨리 커지듯 혈액순환이 잘

되어야 발기가 잘됩니다.


'한약 먹으면 바로 정력이 좋아지는 것 아니냐'고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주는 약이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알려진 약재 '음양곽(淫羊藿) 삼지구엽초'입니다.

하지만 이런 약은 마른 장작을 태워 불을 지피듯 몸을 바짝 태워 일시적인 반응을 가져다줄 뿐,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본초학 서적에는 음양곽 금기 사항에 '음혈(陰血)을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음혈이 부족한 자는 복

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록합니다. 순식간에 강한 성 에너지를 만들어내기는 하지만, 몸에 손상

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의원에서는 음양곽을 처방할 때 음혈을 보충할 수 있는 햔약재를 함

께 처방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음허화왕(飮虛火王)'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촛불이 꺼지기 직전에 불이 갑자기 커지듯, 사람이 죽기 전에 정신이 반짝 돌아오듯 내 몸에 에너

가 없는데 갑자기 양기가 항진되어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이유 없이 바깥으로는 열기가 느껴지

고, 성 에너지가 왕성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밤을 샌 다음 날이나 매우 피곤하게 일한 날 오후 쯤 갑자기 몸에 열감이 느껴지는 분, 몸이 너무

피곤한데 조조 발기가 강하게 되는 분은 '음허화왕(飮虛火王)'을 염두에 두세요. 피곤할 때 열감

이 느껴지는 것이 안 좋은 건 알겠는데, 조조 발기가 잘되는 건 좋은 것 아닌가요?라고 물으실 수

있는데요. 아주 피곤한 상태의 강한 발기력은 불이 꺼지기 전에 확 타오르는 것과 같습니다. 이때

에는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마지막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정력을 보강할 때에는 나의 체질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이 우선

입니다. 기력을 보강하고, 막힌 부분을 뚫어내어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몸을 만들어 놓으면

정력은 저절로 좋아집니다. 몸이 건강해진 상태에서는 '음허화왕(飮虛火王)' 이라는 병적인 상태

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므로, 음양곽과 같은 약재를 한방차로 드셨을 때도 효과가 안전하고 빠르

게 나타납니다.

정력 보강을 원하신다면 체질개선을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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