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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이야기's/건강칼럼

윤택한 삶을 위해 수면하라[부야한의원 & 태양인이제마한의원]

by 체질이야기 2019. 9. 20.

영어 표현 중에 ‘Beauty(아름다움) sleep(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름다움을 지키려면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는 뜻입니다. 한국에는 1990년대 한 화장품 광고에 등장한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카피를 통해 널리 알려진 표현이기도 합니다.

연구는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와 카롤린스카 연구소가 공동 진행했습니다. 연구진은 18~47세의 남학생 11명과 여학생 14명을 선정했고, 실험 대상자로 선정된 학생 25명은 일단 이틀 연속 8시간 정도 잠을 잔 뒤 화장하지 않은 민얼굴로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연구진은 수면의 질을 담보하기 위해 실험 참가자들이 오후 10시에서 자정 사이에 잠자리에 들고 오전 6시에서 8시 사이에 일어나도록 했습니다.

이 실험이 끝나고 일주일 후에는 이틀 연속 4시간 정도만 잠을 자도록 한 뒤 역시 민얼굴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자정에서 오전 2시 사이에 잠들었고 오전 4~6시 사이에 일어났습니다.

그 결과 이틀 연속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 찍은 사진은 푹 자고 촬영한 사진보다 매력도가 평균 0.09점 낮았습니다. 건강에 관한 문항에서는 0.11점 더 낮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사진 속 인물과 어울리고 싶은지 묻는 문항에서도 수면 부족 상태의 사진이 받은 점수는 그렇지 않은 사진이 받은 점수의 3분이 1 수준이었습니다.

사람은 아픈 것처럼 보이는 타인과 어울리는 것을 꺼린다는 것입니다. 영국 리버풀대학교의 심리학자 게일 브루어는 “매력에 대한 판단은 무의식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며 “사람은 상대방이 피곤해 보인다거나 하는 아주 작은 단서도 쉽게 감지하고 상대의 매력 유무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너무 늦은 시간 운동은 되레 잠드는 것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 및 카페인 섭취는 줄입니다.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는 “잠자기 전 책을 읽거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음악을 듣는 것도 좋다”며 “수면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했는데도 잠을 깊이 자기 어렵다면 의사를 찾아가라”고 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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