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의 계절 가을 가을입니다 ^^*
대구에서 가까운 명산 팔공산에 위치한 차밭 꼴이라는 음식점을 다녀왔답니다
체질식을 하는 저는 우리나라 전통 한식을 참 좋아하는데요
네이버에도 등록되지 않아서 6년 전 가서 먹고 반했던 곳이라 이름을 알지 못해 애를 태우다
우연찮게 네이버를 한 시간 남짓 서핑하다가 이름을 발견하고 너무나 반가워서 바로 팔공산으로 향했답니다
날씨는 청명하고 가을 단풍은 울긋불긋~ 가을 정취 물씬 느끼며 차 밭고에 도착한 시간 2시 정도인데
번호표 받고 대기 중인 분들이 너무 많았어요 저희들은 대기번호표 20번이었고요~
한 시간 정도 대기해야 된다는 주인 사장님 말씀에 그냥 갈까 하다가 너무나 오랜만에 찾아온 곳이라
기다리다 먹기로 했어요 ~
대기하면서 이곳저곳 둘러보기로 했지요
일층에는 쉬면서 차를 마시는 곳과 정갈한 즉석반찬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그날 만들어서 판매되는 반찬들~ 식사하고 내려오니 저 반찬들이 벌써 솔드아웃!!!
요리 대회에서 시상도 하셨나 봐요~
사장님께서 손녀 분과 함께 깻잎김치를 담고 있었는데요
넘다 신선한 재료에 맛나 보여서
저는 그날 콩잎김치랑 깻잎김치 그리고 가을 총각김치를 구입해왔지요
아웅~~ 그 감칠맛 역시 깊이가 있답니다 ^^
테이블에 착서 글 하면 따끗한 누룽지 숭늉을 내놓아요~
앗 숭늉을 너무나 좋아하는 나로서는 행복했지요
거기다 누룽지 숭늉
태음인 소음인들은 흰쌀밥 누룽지는 소화도 잘되고 참 이로운 식품이랍니다
저는 소양이지만 누룽지 숭늉만큼은 포기할 수 없으니 일단 드링킹했답니다 ^^
반찬이 나오기 전에 수저랑 시래기 된장찌개를 먼저 올려주신답니다
보글보글 시래기찌개가 끓으니 구수만 집 된장 냄새가 더욱 식욕을 자극했어요
그날은 단풍놀이 온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너무나 오래 기다려서 약간은 실망을 했어요
시래기찌개 나오고 국물이 자작할 무렵 불을 꺼버리더군요
아 아직 준비가 안됐구나 하고 직감적으로 느꼈음 ㅎㅎ
15분이나 지나서 본식 식사가 나왔답니다
조금 짜증 날 무렵 그래도 맛있는 밥을 먹어서 기분이 금방 풀렸답니다
가을 시래기는 비타민이 풍부해서 영양 만정 소양인들이 먹으면 더욱 좋아요
한 시간 반이나 기다려서 먹는 따끈한 밥과 반찬들~~
돼지고기 수육 2인분인가 봐요 양이 너무 작아서 아쉽긴 했지만 따로 주문 가능한 메뉴에요
그리고 고등어조림과 쌈 채소들~
고등어조림도 아주 맛나답니다
수육도 잡내가 없고 맛있어요
여러 맛있는 정갈한 찬들이 쭉 진열되니 식욕을 더욱 자극하더라고요
제가 정말 먹고 싶었던 콩잎김치~~
따끈한 밤에 콩잎을 한 쌈 올려 먹으니
어릴 적 엄마가 만들어 주신 딱 그 콩잎김치 맛입니다
젓갈이 적당하게 베여서 바다향까지 느껴지는 맛
다른 다양한 반찬들도 아주 정갈하고 깊은 맛이 있었어요
반찬을 그날 모두 소진시키는 이유가 있었네 하고
참 맛있게 먹었답니다
동행하신 일행분은 서울 분이라서 서울에는 이런 음식 흔하다면서 한 시간 반이나 기다려서 먹는 음식은 아닌 것
같다며 약간 실망을 하셨지만 정갈한 한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가보시라고 강추 드립니다
건강한 체질식을 하는 저는 너무나 맛난 식사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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