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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이야기's/건강칼럼

커피대신 마시는 No Caffeine Tea[부야한의원 & 태양인이제마한의원]

by 체질이야기 2019. 9. 10.

요즘은 밥없이는 살아도 커피없이는 못살겠다는 사람들이 적잖이 많아졌습니다.

이제 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필수 식품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몽롱한 정신을 깨우기 위해 모닝커피 한 잔,

점심을 먹고 나서 쏟아지는 졸음과 나른함을 쫓아내기 위해 식후 커피 한 잔, 빠듯한 퇴근시간에 맞춰 업무를 모두 처리하기 위해 또 커피 한 잔

물론 적당량의 카페인은 몸에 활력을 불어넣고 집중력을 높여줍니다. 기분을 좋게 만드는 호르몬인 도파민의 분비도 촉진됩니다. 하지만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 수분 부족과 갈증 현상을 일으킵니다. 또한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에는 불안증과 불면증, 체내 칼슘 흡수 저하 등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갑자기 커피를 끊을 수 없다면 카페인 없는 차를 조금씩 늘려보는 것도 방법이 될 것입니다. 커피를 마시되 중간에 다양한 허브티를 마심으로써 커피 생각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이지요. 커피와는 또 다른 매력적인 맛과 향, 그리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다양한 노 카페인 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루이보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만 자라는 허브로, 이곳 원주민어로 ‘붉은 덤불’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루이보스 잎을 뜨거운 물에 우려내면 붉은색을 띠기 때문에 ‘레드 티(Red Tea)’라고도 불립니다. 루이보스는 다른 허브티에 비해 떫은맛이 덜하고 풍미가 부드러워서 물처럼 마시기에 부담이 적습니다.

루이보스는 건강에도 좋습니다. 항산화 성분인 퀘르세틴(Quercetin)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우울감을 신경에 전달하는 물질인 모노아민옥시다제(monoamine oxidase)를 억제해 신경 안정과 불면증 완화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철분과 칼슘 등 미네랄이 풍부해 빈혈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국화과 한해살이풀인 캐모마일은 영국이 원산지인 허브로, 말린 잎을 우려서 차로 마시면 은은한 사과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카모마일은 약재로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카모마일에 함유된 글리신(glycine) 성분은 두통이나 근육통, 생리통과 같은 각종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입니다. 출산 후 자궁의 수축과 강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카모마일은 강력한 항암 성분으로 알려진 아피제닌(apigenin)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아피제닌은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해줍니다. 특히 암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DNA 생성을 막아 암세포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줍니다.

국화과 두해살이 풀인 우엉은 차로 달여 마시면 특유의 씁쓸한 맛이 사라지고 구수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우엉을 먹으면 늙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건강식으로 꼽히는데, 실제로 우엉에는 사포닌(saponin)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노화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몸속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는 해독 효과도 뛰어납니다.

볶은 우엉차에는 이눌린(inulin) 성분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눌린은 신장 기능을 향상시켜 이뇨 작용을 원활하게 해주며, 체내 콜레스테롤 배출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우엉에 함유된 이눌린은 천연 인슐린으로 불릴 만큼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어서 당뇨병 완화와 예방에 좋습니다. 우엉은 식이섬유도 풍부해서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동인도와 중국이 원산지인 히비스커스는 달콤한 향과 새콤한 맛이 특징으로, 바짝 말린 꽃과 꽃받침을 뜨거운 물에 우려내 차로 즐겨 마십니다. 히비스커스는 ‘뷰티 푸드’로도 유명한데,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에 특히 효과가 높습니다.

히비스커스에 함유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HCA)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몸속에 쌓인 지방을 분해하는데 효과적인 카테킨 성분도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히비스커스에 들어 있는 비타민C 성분이 활성산소를 없애 피부 노화를 막아주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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