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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이야기's/건강칼럼

퇴행성 관절염 어떻게 치료해야할까?

by 체질이야기 2020. 1. 5.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여러 퇴행성 질환들이 있습니다. 퇴행성 질환 중 무릎 관절염은 많은 사람들이 흔하게 앓고 있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50세 이상 성인 8명 중 1명이 관절염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70대 이상 여성의 10명 중 3~4명은 관절염이 있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노인 인구가 늘며 퇴행성 관절염 환자 비율은 더 증가할 전망입니다퇴행성 관절염이 심하면 인공관절이라는 큰 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악화되기 전 치료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절염 치료 효과를 높이고 증상을 개선하는 핵심 요소로 허벅지 근육이 꼽힙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 때문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입니다.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연골이 점차 손상되고 닳아서 발생합니다. 이 같은 퇴행성 변화는 주로 무릎 관절에 많이 나타납니다. 결국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고, 운동 능력도 떨어져서 일상생활을 힘들게 합니다퇴행성 관절염에 따른 통증 및 기능 저하의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가 바로 허벅지 근력 감소입니다. 허벅지는 인체 근육의 3분의 2를 차지할 만큼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근육을 차지하는 부위입니다. ‘근육의 창고인 셈입니다허벅지 근육은 크게 3개 부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무릎을 펴게 하는 대퇴사두근, 무릎을 안쪽으로 당겨주는 내전근, 무릎을 굽히는 햄스트링입니다이 중 무릎 건강과 직결되는 것이 바로 대퇴사두근입니다. 허벅지 근육은 무릎 관절에 보조기 같은 안정화 역할을 합니다. 허벅지 근육이 약해지면 무릎은 움직일 때 불안정해지고, 무릎에 가해지는 부하는 더 커집니다. 이 때문에 이미 발생한 무릎 관절 연골 손상을 더 가속화 및 악화시키는 것입니다허벅지 근육 약화가 관절염 발생의 선행 원인인지 이차적인 결과인지 아직 불분명합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허벅지 근육 약화와 관절염이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는 것입니다최근 해외 연구결과에서도 관절염이 있는 양쪽 무릎에서 허벅지 근육이 약해진 쪽이 더 많은 통증을 일으켰습니다. 즉 허벅지 강화 운동이 무릎 관절통을 예방할 수 있는 것입니다관절염 치료는 환자 상태에 따라 운동약물물리 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부터 수술까지 다양한 방법 중 선택해서 적용해야 합니다특히 관절염 치료의 판단 기준은 단순히 X선 검사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가 아니라 증상 유무가 매우 중요합니다.

 

 

  관절염 치료법 중에서도 운동은 경제적인 부담이 적고, 부가적으로 전신건강 개선도 함께 누릴 수 있는 유용한 방법입니다.관절염 개선에 도움이 되는 운동은 가급적 체중이 실리지 않는 범위에서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고, 무릎 관절을 비틀지 않는 것이 효과적입니다예를 들어 수영, 자전거, 평지에서의 빠른 걷기가 무릎 관절에 좋은 운동입니다. 수영은 자유형이나 배형이 좋습니다하지만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진행하는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관절염을 악화시키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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