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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茶飯事

부야 동산 :: 아침산책 한바퀴 / 강활 산사 독활 쑥

by 체질이야기 2020. 3. 18.

아침해가 정겹게 떠올랐네요.

 

부야한의원은 수요일하고 명절 당일만 쉬어요.

공휴일 명절 근무ok 전화상담은 365 언제든 ok

 

 

오늘 쉬는 날이었어요.

그래서 아침부터 부야동산을 산책을 했는데,

오늘은 구독자분들과 제가 산책하면서

눈과 마음에 담은 얘기를 공유하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어요.

따끈따끈한 사진과 이야기 입니다.

 

1. 강활을 만났어요.

 

작년에 제가 모종을 받아 심은

"강활"이라는 약초에요.

 

강활은 몸에 항진된 기능들을 안정화시켜주는 약재로

해열, 진통, 소염, 항염, 항균, 항알러지

아주 좋은 약재입니다.

소양인 처방에 많이 사용하지요.

 

겨울동안 보온덮개로 따뜻하게 덮어 두었는데

봄이오니 뿌리들에서 싹들이 움터 올라오네요.

 

강활은 심은 후, 2년이 지나야 씨앗이 열린대요.

내년에 씨앗을 보기 위해 설레는중

 

 

 

 

 

비하인드 스토리는,

제가 100개 이상의 모종을 아이들과 함께 심었는데, 심어서 그 중에서 50개가 살았으나

작년 여름을 지나면서 잡초의 습격으로 20개 정도를 겨우 살려서 키우고 있어요.

 

.......식물을 키우는 것이란 멀고도 험한 것이었습니다........또르르........

 

 

2. 산사를 만났어요.

 

새싹이 토독토독 달린 이 나무는 산사에요!

저같은 소음인에게 좋은 약재로 복통이나 구토, 설사 등 비위기능향상을 도와주죠

 

이미 소화 촉진제처럼 각종 요리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유명한 친구에요.

 

그런데, 얘는 좀 더 특별해요~

토종 산사로 저희에겐 중요한 수목이에요. 

 

 

 

작년에는 해갈이를 한다고 열매가 잘 안열었는데,

올해는 매우 많이 열릴 것 같은 느낌이에요~^^ 거름도 듬뿍 준 상태거든요~~

 

 

3. 독활을 만났어요.

 

이라 부르며 두릅이라 흔히 불려지는 친구에요. 근육통이나 마비에 많이 쓰이는데요. 목이나 어깨주변 근육을 풀어주고 하지(허리.척추.무릎) 순환과 통증진정에 도움이 많이 되지요. 강활과 함께 처방에 많이 쓰이는데요. 소양인 처방에 많이 사용해요.

 

 자궁,신장기능에 도움이 많이 되어서 부인과쪽으로도 도움이 많이 되고, 남성분들 전립선에도 좋아요!

 

 

 

 

 

독활땅두릅, 나무두릅 2종류가 있는데 이친구는 나무두릅입니다.

 

흔히들 일상에서 어머님들이 관절에 좋으니 식용으로 두릅의 새싹을 드시죠. 곧 제철음식이에요.

그런데 약재로는 두릅의 뿌리를 사용을 해요. 목질 단단한 부분은 사용하지 않아요.

 

얼마전에도 한금 캐서 건조기에 돌려서 약재로 만들어 보았답니다^0^

 

 

4. 을 만났어요.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쑥!

요즘 캐러 들에 아주머니들이 많이 나와 계시던데, 쑥은 식용 약용 외에도 효능이 많이 인증되어 염색제,화장제 등으로 많이 쓰이고 있어요.  은 비위 기능을 좋게 해줘요. 소음인에게 좋아요.

 

옛 어르신들은 음식이나 약에 쑥잎(X) 쑥뿌리(ㅇ)를 가미하여 위궤양을 치료하는데 사용했다고 해요. 흔하면서 민간의 사람들에게 널리 애용되는 쑥!

 

쓴 맛과 향이 강할 땐, 하루정도 물에 담가두면 좋대요!

 

 

 

이 외에 다른 친구들은 2탄으로 찾아뵐게요 

 

 

 

 

추가로

아침에 쌀쌀해서 마른 나뭇가지를 모아서 모닥불을 살짝 내보았어요.

소리만 들어도 너무 재밌고 신기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동영상에 타닥타닥 소리 한번 듣고가세요~ ^^

ASMR 저리가라~~~ 

 

CF. 그런데 원본만큼 동영상 화질을 로드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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