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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이야기's/건강칼럼

한달 내내 생리를 해요

by 체질이야기 2017. 4. 17.

 

 

부정기 출혈입니다. 생리를 할 때만 생리혈이 나오다가 생리 기간이 끝나면 혈이 비치지 않는것이 정상이지만, 자궁 기운이 약해지면 혈이 조금씩 새 나옵니다.
가스밸브가 덜 잠기면 가스가 새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네요. 가스밸브를 꽉 잠그면 가스가 새 나오지 않는 것처럼 자궁 기운을 보강해주면 혈이 새어나오지 않습니다.
비교적 치료가 쉬운 부인과 질환에 속하는데요.

중고등 학생 중에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아서 한 달 내내 생리를 한다고 한의원에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산부인과 가기 꺼려 진다고 한의원에 먼저 내원하시지요. 학생들의 맥을 보고, 그에 맞는 한약을 복용하면 금방 호전됩니다.
성인은 부정기출혈이 생기면 먼저 산부인과에 가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산부인과 검진에서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면 한의원에 오시지요. 역시 어떤 요인으로 인한 체질 불균형을 바로 잡으면서 자궁기능을 보강하면 치료가 잘 됩니다.

 

 

자궁 근종이나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등 진단을 받으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부정기 출혈은 위 질환의 증상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아주 다급한 경우가 아니면 산부인과에서도 지켜보자는 말을 합니다. 위의 질환이 있을 때는 그에 맞게 치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부정기 출혈에 대한 한방 치료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몸의 전체적인 불균형을 바로 잡고, 자궁 기운을 높이며,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합니다. 그래서 자궁이 본디 정상적인 형태를 유지하고, 정상 기능을 수행하도록, 몸이 스스로 정상적인 호르몬 분비를 하도 록 하지요. 자궁의 정상 상태는 생리를 할 때는 생리를 하고, 생리할 때가 아니면 자궁에서 출혈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물론 개개인마다 몸 상태에 차이가 있어서 한약을 복용하는 기간에 차이가 생깁니다. 이때 원장님께서 권해주시는 체질식, 걷기운동 등을 잘 지켜주시면 치료 속도는 더욱 빨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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