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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이야기's/건강칼럼

인삼

by 체질이야기 2017. 5. 22.

 

 한약재 중 알려진 약재로 인삼이 있죠? 인삼은 뿌리 모양이 사람과 유사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귀신같은 효험이 있다고 하여 신초(神草)로도 불립니다. 인삼은 원기를 보강하고, 우리 몸의 전우좌우 사방을 잘 소통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인삼은 수삼, 건삼, 미삼으로도 분류해볼 수 있는데요. 수삼은 진액이 부족한 사람에게 쓰기 좋고, 건삼은 습이 있는 사람이나 흐린 날 쓰기 좋고, 미삼(인삼의 잔뿌리)은 발산도 하면서 보강도 하니 노인이나 허약자의 감기 발산제로 쓰기 좋습니다. 

 

 인삼은 한약재 가운데 양기(陽氣)를 보강하는 대표적인 약물입니다. 그런데, 이런 인삼도 체질에 따라 먹으면 득이 되는 사람과 독이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인삼은 소음인이 먹으면 좋습니다. 또한 인삼은 몸이 찬 사람이 먹어야 좋다는 인식이 있지만, 열이 많은 소음인에게 인삼을 처방해야 열이 내려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처럼 체질, 병의 원인에 따라 약재를 사용해야 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소양인 체질의 경우 인삼은 특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양인 중에서 몸이 차거나 추위를 타는 병증에 해당하는 사람의 경우 인삼을 복용하면 처음에는 일시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부작용이 나타나, 오히려 이를 치료하는 데 시간과 노력이 더 들 수도 있습니다.

 

 인삼은 예로부터 알려진 좋은 약재지만 체질에 따라 득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서 먹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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