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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여행

한국관광공사 선정 '예(禮)를 배우는 우리 술 투어'(부야한의원&태양인이제마한의원)

by 체질이야기 2019. 4. 16.


맛에 끌리고 사람에 취해서 따라간

그곳엔

술의 맛과 예술 그리고 예절이 담겨져 있는

아주 즐거운 곳이였다.

오늘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예(禮)를 배우는 우리 술 투어' 라는 주제로 들고 왔습니다~

우리나라 술의 전통 방식을 체험도 해보고 예절도 배울 수 있는 곳으로 떠나 보실까요?


발행호 472 호


2016.09.06

예(禮)를 배우는 우리 술 투어

맛에 끌리고 사람에 취하다

예(禮)를 배우는 우리 술 투어

글 유지상(음식칼럼니스트)사진 박은경취재협조 서울 가스트로 투어, 삼해소주가

일본 도쿄 쇼쿠안(職安) 거리에 있는 한 한국음식점. 점심 피크타임인데 어디선가 "건배!"란 외침이 들린다. 자연스럽게 고개가 그쪽으로 돌아간 것은 태양이 중천에 떠 있는 대낮이어서만은 아니다. 가냘픈 여성들의 목소리였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예쁘게 차려입은 30~40대 일본인 여성 7명이 잔을 부딪치고 있다. 그들의 손에 들려 있는 것은 일본인들이 즐겨 마시는 나마비루(생맥주) 글라스도, 사케(일본 술) 잔도 아니다. 놀랍게도 한국의 민속주점에서나 볼 수 있는 황토색 막걸리 사발. 게다가 식탁 한가운데는 표주박이 담긴 막걸리 항아리까지 놓여 있다. “막걸리, 맛있어요.” 표주박으로 막걸리를 퍼서 다른 사람들의 사발에 첨잔하던 일본인 여성이 어눌한 한국어 발음으로 얘기한다. 옆에 앉아있던 여성은 “한국의 막걸리는 달콤하면서도 맥주처럼 부드러워 즐겨 마신다”며 능숙한 한국어 실력으로 막걸리를 좋아하는 까닭을 설명한다.

항아리에서 맛있게 술이 익고 있다

최근의 일이 아니다. 기억으로는 10여 년 전쯤, 도쿄 식품박람회에 참관하러 갔다가 겪은 에피소드다. 그 당시 일본의 막걸리 열풍은 대단했다. ‘고급스럽지 못한 술’ ‘뒤끝이 좋지 않은 술’ 등의 부정적 이미지로 마시기를 꺼리던 국내 분위기와는 정반대였다. 그런데 요즘은 아쉽게도 그 열기가 수그러졌다. 그런데 다행히도, (일본 덕분인지 아닌지 몰라도) 이후 국내에서 막걸리 바람이 일었고, 일본이 아닌 다른 외국인들에게도 사랑받는 술이 됐다. 막걸리 바람은 청주와 소주 등 한 단계 넓어진 전통주의 관심으로 발전했다. 더불어 국내 전통주의 저변확대에 힘입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도 제대로 빚은 한국 술을 즐겨 찾게 됐다.

서울 인사동에 있는 ‘전통주 갤러리’. 불볕폭염 속에서도 한국의 전통술을 맛보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줄을 잇는다. 지난 8월 23일엔 시음자(60명) 가운데 절반 가까운 인원(27명)이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국적도 일본, 대만, 홍콩 등 동양권뿐 아니라, 미국과 호주 등 영어권 서양인들도 가세해 무척 다양하다. 전통주 갤러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술 체험전시관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술 전문가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고, 그 자리에서 시음도 가능하다. 문배주, 이강주 등 전국 각지의 명주도 갖춰놓고 있어 원스톱 쇼핑까지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잇 플레이스, 핫 플레이스’라고 하는 북촌, 인사동, 삼청동에선 전통주를 소개하고, 마셔보고, 만들어보는 체험 공간이 계속 늘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막걸리 학교’, ‘한국전통주연구소’, ‘한국가양주연구소’, ‘한국전통주학교’ 등. 일반인이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1회성 전통주 체험은 물론, 탄탄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전통주를 빚는 전문가 양성과정까지 운영 중이다. 또 전통주 체험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수수보리 아카데미’는 특화된 강의로 외국인들 사이에서 소문이 났다.

국내 처음으로 외국인을 상대로 ‘맛있는 한국음식 관광사업’을 시작한 ‘서울 가스트로 투어(Gastro Tour Seoul)’는 ‘전통주 명인과의 만남(Brew Master Tour)’을 기획, 운영 중이다. 한옥이 몰려 있는 서울 북촌마을의 전통주 명인 공방을 찾아가 전통주를 시음하고 요즘은 사라져가는 우리의 ‘술 예절’도 배울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출시 1년이 채 지나지도 않았는데 참가자가 벌써 200명을 넘었다고 한다.

삼해소주가의 전통소주 만들기 체험

서울 가스트로 투어가 운영 중인 ‘전통주 명인과의 만남’은 북촌마을의 고즈넉한 풍경과 우리 술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서울 가스트로 투어의 강태안 대표는 “처음엔 참가자들 대부분이 외국인 관광객이었는데 요즘은 한국인들이 오히려 많이 찾고 있다”며 “외국인들의 관광 상품으로 눈길을 끌었던 전통주가 우리들의 일상 음식으로 제자리를 찾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막걸리의 열풍이 일본에서 시작되어 국내로 번진 것처럼 다소 ‘부끄러운 모양새’이긴 하지만 전통술에 대한 바람직한 새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분명 환영할만한 일이다.

 

삼해소주가 입구

곡물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색깔을 띠는 누룩들

8월 24일, 서울 삼청동에 있는 전통주 명인공방인 ‘삼해소주가’. 이곳에 40대 후반의 부부가 다 큰 아들을 데리고 나타났다. 옆에서 살펴보니 삼해주 명인 김택상 씨에게 아들을 수제자로 키워달라고 온 것 같진 않다. ‘삼해주(三亥酒)’라고 하면 서울무형문화재 제8호인 서울 대표 전통소주니 그럴 만도 한데 말이다. 부부는 전통술에 관한 공부보단 술 마시는 예절을 아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왔다고 했다. 아들 고정민 군은 올해 대학교에 들어간 신입생, 옛말로 하면 약관(弱冠) 20세다. 술을 자발적으로 마실 수 있는 나이가 됐으니 실수 없이 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부모 입장에선 무척 가치 있는 일이라고 판단한 듯하다.

우리 술과 삼해주에 대해 설명 중인 김택상 명인

술 마시는 예절 교육에 앞서 김택상 명인의 전통주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시작됐다. 그는 “탁주(막걸리)는 쌀을 익혀 누룩과 혼합해 만든 술이다. 이것을 얌전하게 가라앉혀 맑은 술만 떠낸 것이 청주다. 청주를 소줏고리에 증류해서 한 방울씩 모은 것이 소주다”라고 설명한 뒤 각각의 술을 잔에 따라 시음해보도록 했다.

소주를 맛보던 정민 군이 “삼해주는 왜 삼해주인가”란 질문을 던졌고 김 명인은 신바람이 났다. 석삼(三)과 돼지해(亥)가 만난 이름인데, 조상님들이 맑은 술을 기원하며 돼지날에 술을 빚은 게 애칭이 되었다고 한다. 음력 정월 첫 번째 돼지날 밑술을 만들고, 그다음 달(2월) 첫 돼지날에 덧술을 입히고, 그다음 달(3월) 첫 돼지날에 다시 덧술, 또 다음 달(4월) 첫 돼지날 또 다시 덧술, 그리고 그다음 달(5월) 첫 돼지날 드디어 개봉. 그렇게 탄생한 것이 삼해주란다.

보통 일반소주의 경우 한 차례의 밑술과 한 차례의 덧술 과정으로 끝나는 것을 감안하면 삼해주는 정성과 노력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삼해소주

요거트처럼 떠먹는 술 이화주

시음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술 예절 교육이 진행된다. 우리의 조상들은 술을 마실 때도 예의를 중시했다. 조선시대엔 현대의 성인식과 같은 ‘관례(남자)’와 ‘계례(여자)’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술 예의를 배운 후에야 술을 마실 수 있게 됐다. ‘잘 마셔봐야 본전, 잘못 마시면 독’이란 옛말처럼 술에 취하면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치거나 심지어 패가망신으로 이어지는 일까지 발생한다. 그래서 예를 갖춰 적당히 마시며 흥겨운 마음으로 즐기는 습관이 중요하다.

웃어른에게 술을 따를 때는 오른손으로 주전자의 손잡이를 잡고 왼손은 이를 떠받친다

건배 문화는 한국의 술 예절과는 거리가 멀다. 김택상 명인은 전통에 얽매이기보다 시대에 맞는 예를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어른에게 술을 따를 땐 술병이나 주전자를 든 오른손 손목 아래를 왼손으로 받치면서 따라야 한다. 한복의 소맷자락이 음식물에 닿지 않도록 하려던 것이다. 반대로 술을 받을 때는 가벼운 묵례로 예를 표하고 두 손으로 받아 얼굴을 돌려서 마시는 게 예의다.”

이어 김택상 명인은 술 예절이란 것도 시대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과거 전통에 너무 얽매이진 말고 시대 상황에 맞게 상대가 불쾌하지 않은 선에서 예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김택상 삼해주 명인이 설명하는 술자리 예절

술을 따를 때

① 두 손으로 주병의 주둥이가 잔과 닿게 따른다. 술 방울이 잔 밖으로 떨어지지 않게 조심한다. 두 손으로 따르는 이유는 예의로서도 그렇지만, 과거 한복을 입었던 시대에 소맷자락 도련이 술에 닿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요즘은 두 손으로 따르는 게 상대에 대한 존경과 예의 표시로 일반화돼 있다.

② 어른에게 술을 따를 때, 어른이 멀리 계시면 가까이 가서 인사로서 예의를 표하고 술을 따르도록 한다.

술을 받을 때

① 어른에게 술을 받기 전에 우선 인사로 예의를 표하고, 두 손으로 받아 얼굴을 돌려 마시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② 멀리 계신 어른에게 받을 때도 그곳으로 이동해 무릎을 꿇고 잔을 받는다.

③ 술을 마시지 못할지라도 우선 잔은 받는다. 살짝 입만 대고 잔을 내려놓거나, 솔직하게 ‘술을 못한다’고 양해를 구한다. 받자마자 잔을 내려놓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④ 직장 회식 문화에서 2차, 3차 술 문화는 우리 전통엔 없다. 접대를 받았으면 당일 바로 2차로 갚을 생각 말고 다음에 따로 날을 잡아 대접하도록 한다.

비슷한 연배끼리 술을 권하거나 받을 때

서로 간단한 묵례로 예를 표하고 가급적 양손으로 술을 따라주고 받는다.


전통주를 즐길 수 있는 장소

한가람

건강한 약선요리와 창의적인 가양주를 즐길 수 있는 곳.

서울 중구 남대문로5길 25 02-318-3088

장자의 나비

한정식과 가양주를 즐길 수 있는 곳.

서울 종로구 인사동14길 43 02-738-6782

내외주가

전통주 전문가가 직접 운영하는 전통주막.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9가길 17 02-730-8959

물뛴다

열정 가득한 젊은이들의 전통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곳.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 43 02-392-4200


전통주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

삼해소주가

서울무형문화재 제8호. 김택상 명인이 술을 빚는 곳. 예약 필수. 체험비 1인당 3만원.

서울 종로구 삼청로9길 15

010-7459-9165

전통주 갤러리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협업하여 운영하는 곳. 이메일(soolgallery@naver.com) 예약 필수, 참가비는 없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11길 8

02-739-6220

전통주 공방 서로서로

한국전통주연구소에서 운영한다. 막걸리 무료 시음 1잔 제공.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62

02-730-3331

출처 한국관광공사

http://kto.visitkorea.or.kr/kor/notice/cheongsachorong/newest/choBoard/view.kto?instanceId=35&id=427048&edition=


오늘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예(禮)를 배우는 우리 술 투어' 어떠셨나요?

술을 직접 만드는 체험도 해보고

아직 젊은분들이라면

술의 예절도 배울수 있는 곳

정말 좋은 곳 같습니다~^^

또한 사상체질로 봤을 때

태양인의 식생활에서 육류와 술은 피해 주시고 해조류와 채식을 많이 먹는 것이 이로우며

태양인에게 이로운 음식들 중 맞는 술이 있으며

그 종류로는 포도주, 맥주, 달래주, 솔잎주, 머루주, 참다래주, 모과주등이 있습니다.

소양인의 식생활에서 음식 성질이 차고 냉한 음식이 좋으며

육식을 피하고 거친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소양인은 술이 원천적으로 해로우며

어쩔 수 없을 경우 맥주류를 먹는 것이 좋으며 소주와 양주는 피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소양인에게 이로운 음식들 중 맞는 술이 있으며

그 종류로는 적포도주, 맥주, 생지황주, 구기자주가 있습니다.

태음인의 식생활에서 성질이 차가운 음식,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고

성질이 따뜻한음식, 뿌리 쪽 야채, 적절한 육류가 도움이 되며

태음인에게 이로운 음식들 중 맞는 술이 있으며

그 종류로는 갈근주, 소주, 청주, 국화주, 매실주, 위스키, 쌀막걸리가 있습니다.

소음인은 위장이 제일 첫번째로 중요시 할 부분이며

위장이 나쁘면 만병의 근원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소음인에게 이로운 음식들 중 맞는 술이 있으며

그 종류로는 막걸리, 인삼주, 뱀술, 정종 이 있습니다.

소음인은 특히나 맥주를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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