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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이야기's/건강칼럼

체질개선 한약이 만병 통치약인가요?

by 체질이야기 2017. 3. 3.

체질개선 한약은 만병 통치약이 아닙니다.
 
그런데 #체질 개선에 대해 설명을 듣다 보면‘내가 가지고 있는 증상들이 거의 다 좋아진다고 말하네..??' 이런 생각 드시죠.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한의학은 병의 근본을 치료합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체질의학은 내 몸이 본래 가지고 있는 기운의 차이까지도 알아내어, 현재 질환을 치료함은 물론 미래에 올 수 있는 질환도 예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소양인  27세 여성분이 내원하셨습니다.



내원하셨을 때 주소증은 #여드름 이었습니다. 체질개선을 하면서 여드름을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소양인은 비대신소(脾大腎小) 합니다. 자궁, 방광, 신장등 골반쪽 기운이 약해서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아랫배가 차갑기 쉬운 분입니다. 비(脾), 심장, 가슴쪽 기운이 세다보니 비, 심장 쪽에 열이 차이기 쉽습니다. 자궁, 방광, 신장의 기운을 올리고. 가슴에 몰려있는 비와 심장의 열을 내리는 치료를 기본으로 하게 됩니다. 이 분은 여드름 외에 안구건조, 입술 건조, 눈이 빠질 것 같이 아픔, 어깨 결림, 두통, 어지러움, 얼굴 홍조, 위염, 수족 냉증, 불 면 등의 증상을 함께 가지고 있으셨는데요. 가슴쪽, 심장쪽으로 열이 많이 몰려 있어서 열이 오르는 증상 눈이 빠질 듯이 아픔 , 두통, 얼굴 홍조, 위염, 불면이 나타나고 있었고, 자궁, 방광, 신장 기운이 약해서 몸에 음혈이 부족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생기는 두통, 어지러움, 수족냉증과 안구건조, 입술 건조 등의 건조증상  갖고 계셨습니다. 이 분은 3개월 동안 열심히 자궁, 방광, 신장의 기운을 돕고 심장, 비장의 열을 내려서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체질개선 하면서 위에 가지고 있는 증상이 함께 사라졌습니다. 원인이 한곳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요.

50세 소양인  키 153cm, 몸무게 68kg 여성분이 내원하셨습니다.




주소증은 #갱년기 증상이고요. 시도 때도 없이 오르는 열과 흐르는 땀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여기에 3년 전부터 무릎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계셨고, 1년 동안 체중이 10kg 이나 늘었습니다. 특히 배가 많이 나오셨죠. 요즘 엔 잠도 잘 못자고, 자다가 잘 깹니다. 식당에서 일을 하셔서 하루 10시간은 서 있는 다고 하셨습니다. 어깨결림, 허리통증, 손발 저림, 두통, 어지럼, 숨참, 역류성 식도염 등의 증상이 있고요. 물은 물비린내가 싫어서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갱년기 증상 치료를 위해서 체질개선 한약을 복용하셨습니다. 소양인 체질개선을 위해 심장, 위의 열은 내리고 자궁, 방광, 신장의 기운을 올리되, 몸에 좋은 피, 혈액, 음혈이 많이 생기도록, 혈액 순환이 잘 되도록  했습니다. 이분도 혈액순환이 잘 안되다 보니  손발 저림, 관절 통증이 나타났고, 자궁 방광 신장 기운이 떨어지면서 허리와 관절에 부담 이 많이 생겼습니다. 심장, 위장의 열은 역류성 식도염, 수면 장애를 만들었고요. 심장의 열로 가슴 쪽 기운이 많이 막혀서 숨이 차는 증상, 머리로 혈액순환이 막혀서 어지럼, 숨참, 두통이 생겼습니다.

소양인이 물이 목으로 안 넘어 가는 것은 가슴쪽 기운이 많이 막혀서 나타나는 증상이라 이것을 뚫어야 하므로 물을 하루에 억 지로 1L 이상 꼭 드시라 말씀 드렸습니다. 살이 갑자기 찌면서 무릎 관절이 받는 부담이 늘어난 것이라, 살도 빼야 했는데‘하루 10시간 서 있는 것이 운동이 아닌가’ 물으셨습니다. 그것은 운동이 아니고 노동이라 말씀 드렸습니다. 노동과 운동은 다릅니다. 당장 시간을 내기가 힘드시니 걷기 운동은 가끔 하시더라도 체질식부터 잘 지키시기 말씀 드렸습니다. 이 분도 체질개선을 통해서 가지고 있는 증상을 많이 치료하셨습니다. 워낙 몸이 많이 안 좋으셨던 분이라 원장님께서 6개월 이상 약을 복용하셔야 한다고 하셨고, 운동을 못해서 살 빠지는 속도가 느리긴 했지만, 다른 증상들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한 달 정도 물 마시는 연습 하시더니 물 마시는 것이 힘들지 않다고 하셨고요. 6개월 한약 꾸준히 드시면서 몸에 노폐물이 빠져나가니 8kg가 저절로 빠지셨고, 몸이 많이 가벼워지셨습니다. 운동을 병행 하셨으면 체중 감량되는 속도가 더 빨랐을 것이고, 몸도 더 빨리 좋아졌을 것입니다. 이 분도 원인을 치료하니 많은 증상이 좋아졌습니다.

48세 태음인 남성. 고혈압을 주소로 내원하셨습니다.



고혈압 진단을 받은지 1년정도 되셨는데, 양약은 먹다 말다 하고, 평소 혈압이 150/100 정도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태음인 간대폐소肝大肺小. 간의 열을 내리고, 폐의 기운을 올리는 것이 체질개선의 기본입니다.

이 분은 사업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계셨고. 술은 원래 안마시고 담배도 안 피운다고 하셨습니다. 새벽 2~3시 까지 텔레비전 보거나 책을 보셨고, 아침 6~7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하셨습니다. 30대 때는 운동 많이 했었는데, 요즘엔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평소 두통, 뒷목 결림, 어깨 통증이 많고, 가슴이 답답하고 가슴이 두근거림을 느낀다고 하셨습니다. 밤에 잘 때도 깊이 잠들지 못하셨고. 짜증도 많이 늘었습니다.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이 만성으로 있어서 양약도 자주 드신다고 했습니다. 안구 건조증으로 안약도 수시로 넣고 있습니다.

근래 1~2년 사이에 정력도 많이 떨어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이 분은 스트레스로 인한 간의 열로 가슴 부위 맥이 많이 막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슴이 답답하고,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가 슴쪽 맥이 막혀있다 보니 머리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고 머리로 열이 자꾸 몰립니다. 두통, 뒷목 결림, 어깨 통증, 수면 장애, 짜증, 안구건조가 생겼습니다. 간(肝)의 열은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을 만들어냅니다.

막혀있는 곳은 많은데 막힌 것을 풀어주는 굴뚝인 폐(肺)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폐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1. 가벼운 산책이라도 운동을 권했습니다.
2. 잠을 자야 간의 피로가 풀리므로 하루 7시간 이상 수면을 권하고, 11시 이전에 주무실 것을 안내했습니다.
3. 체질식을 지키고
4. 제 시간에 꼭 식사 하셔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이 분도 3개월 체질개선을 하면서 혈압 조절에 성공하셨습니다. 다른 증상들도 함께 좋아졌고요.

태음인은 의지가 상당히 강합니다. 원장님을 믿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신 자세가 고혈압 조절 성공에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위염과 식도염은 워낙 오래된 증상이라서 평소에도 체질식을 잘 지키면서 평생 관리하시라 말씀 드렸습니다.
이렇듯, 우리 몸의 질환은 혼자오지 않습니다. 하나의 원인으로 시작해서 그 모습만 바꾸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 증상의 뿌리가 어디인가를 찾아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원장님은 진맥을 통해서 체질을 파악하고, 체질 불균형 및 질병의 뿌리를 찾아냅니다. 평소에도 본인 체질을 알고, 체질에 맞는 식이 요법, 운동, 생활 습관을 익히신다면 후에 올 수 있는 질병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체질의학은 치료의학이자 예방의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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